개그우먼 김영희가 결혼 발표 후 악플을 받고 있어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프로그램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는 김영희가 '결혼이 욕먹을 짓인가요'란 사연을 가지고 고민 상담자로 출연했다.
최근 김영희는 10세 연하의 전 프로야구 선수 윤승열과 열애 4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했다.
김영희는 "정식으로 교제한 건 5월쯤이다. 나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친구라 힐링이 된다. 처음에는 너무 다가와서 오해를 했다. 왜 날 좋아하나란 생각을 계속 했다. 그런데 제가 어려울 때 다가와주니 기분이 맑아졌다"고 윤승열에 애정을 표했다.
하지만 김영희는 결혼 발표 후 축하가 아닌 악플이 쏟아져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남자친구가 괜히 나 만나서 욕을 먹는 것 같은 생각을 했다. 결혼한다고 하니 남자친구의 외모 가지고도 욕을 했다. 윤승열과 시댁 어른들께 제발 악플을 보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영희는 "10년 동안 방송한 나도 악플에 흔들리는데 오히려 이 친구는 '우리만 아니면 됐지, 잘 사는 모습 보여줄 필요도 없고, 잘 살면된다'고 말하더라"라고 윤승열의 반응을 전했다.
한편 김영희는 내년 1월 23일 전 야구선수 윤승열과 결혼식을 올린다. 윤승열은 2011년 한화이글스 입단 후 야구 선수로 활동했으며 2019년 은퇴했다. 현재는 초등학교 야구 코치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