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폴드2’ 지문인식은 ‘국산 기술’…드림텍 단독 공급

기술력 인정…국내 최대 지문인식 모듈사로

폴더블폰 수요 지속 증가…“시장 리드할 것”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2’.ⓒ삼성전자

국내 중견 전자부품 제조기업 ‘드림텍’은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2’에 탑재된 지문인식 모듈을 단독 공급했다고 7일 밝혔다.

드림텍은 2016년 업계 최초로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지문인식 모듈을 납품했다. ‘갤럭시A’ 시리즈와 ‘갤럭시M’ 시리즈에 공급하며 국내 최대 지문인식 모듈 벤더사로 자리 잡았다.

1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 클램셸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에 이어 갤럭시Z폴드2까지 지문인식 모듈을 공급했다.

삼성전자 폴더블폰에 탑재된 드림텍 지문인식 모듈은 제품 오른쪽 측면 볼륨 버튼 하단에 위치하며, 전원 버튼을 겸하고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정전식 모듈을 사용해 지문 인식률을 높였다.

지난달 23일 정식 출시된 갤럭시Z폴드2는 사전 예약 물량이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8만대를 기록하는 등 순조로운 판매가 기대되고 있다.

드림텍은 본격 개화 단계에 접어든 폴더블폰을 비롯해 다변화하는 스마트폰 폼팩터(기기 형태)에 맞춰 앞으로도 지문인식 모듈 시장에서의 경쟁력 우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드림텍 관계자는 “향후 폴더블폰 시장이 급속도로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양한 폼팩터에 기민하게 대응해 최적의 모듈을 개발, 완성도 높은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