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벤처넷 구축' 위해 벤처캐피탈협회와 맞손

투자자산 관리업무 전자화, 실시간화, 자동화 제공 예정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왼쪽)과 정성인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정성인(오른쪽)이 지난 6일 예탁결제원 서울사옥에서 '벤처넷 시스템 구축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한국벤처캐피탈협회과 벤처넷 시스템 구축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벤처넷은 벤처캐피탈의 투자자산 관리 백오피스 업무 지원 시스템이다.

양사는 예탁결제원이 추진하는 벤처넷 시스템 개발 업무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어 IT시스템(공동망)으로 투자자산관리 업무를 처리하는 데 익숙하지 않은 벤처캐피탈 업계에 시스템 구축사항을 홍보할 계획이다.

예탁결제원은 벤처투자시장 활성화 및 투자자산관리 백오피스 영역 고도화를 위해 자산운용산업의 펀드넷과 유사하게 벤처투자자산 관리를 위한 전용서비스인 벤처넷을 구축하고 있다.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벤처넷 시스템은 벤처캐피탈 투자조합과 수탁기관 사이 투자자산 관리업무 전반의 전자화(Paperless), 실시간화, 자동화 등을 제공해 업계 백오피스 업무 비효율 및 운영리스크를 경감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예탁결제원은 2021년 상반기까지 벤처넷 시스템을 구현하고, 참가기관 테스트를 거쳐 같은 해 하반기 중 시스템을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업계와 함께 사용자 친화적 벤처넷 시스템을 구축해 벤처투자 투자자산 관리업무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