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bhc "'BBQ 죽이기' 경영진 개입 사실 아냐"…전면 반박


입력 2020.10.06 18:32 수정 2020.10.06 18:32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bhc

bhc가 경쟁사 BBQ치킨의 윤홍근 회장 횡령 의혹 폭로 사건 등을 사주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전면 반박했다.


bhc는 6일 오후 공식 입장문을 내고 "보도에 언급된 제보자 주 씨는 먼저 회사 측에 접근해 윤 회장의 비리에 대해 폭로하고 싶다며 언론사 연결을 요청했다"며 "bhc가 주 씨와 언론사를 연결해 준 것은 사실이지만 허위 사실을 만들어 제보하라고 이야기하거나 금전적 지원을 한 일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 씨가 박현종 bhc 회장에게 현금을 받았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회사가 확보한 녹취록에 따르면 BBQ는 주씨에게 진술 번복을 해 달라며 회유를 한 사실이 증명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bhc는 "주 씨는 BBQ 진술서에 자신이 앞서 제보한 내용과 상반되게 진술했고 윤홍근 회장의 유학 자금 횡령 관련 건이 bhc의 지시라고 진술했다"며 "주 씨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bhc측은 이 사건의 핵심은 당시 주씨의 내부고발에 의한 ‘BBQ치킨 윤홍근 회장의 자녀 미국 유학자금 회삿돈 횡령’ 이라고 강조했다.


bhc는 "이 사건의 핵심은 주 씨의 내부 고발에 의한 윤홍근 회장의 자녀 미국 유학자금 회삿돈 횡령"이라며 "해당 사건은 주 씨의 검찰 출석 불응으로 인해 수사가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 씨가 당당히 한국에 입국, 검찰 조사를 받고 bhc를 고발하면 사실 관계가 밝혀질 뿐만 아니라 윤홍근 회장의 횡령 사건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주 씨의 입국을 촉구했다.


bhc는 "과거 BBQ의 홍보 대행사가 댓글 조작으로 bhc를 비하한 것처럼, BBQ와 우리가 서로를 비하하고 법적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없는 사실을 조작했다면 질타를 받아 마땅하지만 수많은 자료를 통해 불법을 확인한 후 주 씨를 도와준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증거와 언론 보도로 확인된 윤홍근 회장의 비리와 횡령 혐의가 일부 무혐의된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공익제보자를 회유 및 협박해 진술을 번복시킨 부도덕한 기업과 편향적인 보도를 한 언론사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