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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고향 못가니…가정폭력·교통사고 ‘뚝’


입력 2020.10.04 14:40 수정 2020.10.04 14:44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경찰청, 2주간 '추석 명절 종합치안활동' 발표

코로나19 사태로 고향을 가는 시민들이 줄어들면서 중요범죄 발생 건수가 크게 줄었다. 사진은 도로를 따라 차량들이 줄지어 움직이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고향을 향하는 시민들이 줄어들면서 올해 추석 연휴에는 절도·가정폭력 등 중요범죄 발생 건수가 지난해와 견줘 1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날 추석 명절을 전후해 지난달 21일부터 2주 동안 ‘추석 명절 종합치안활동’을 추진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연휴 기간 살인·강도·절도·성폭력·가정폭력 등 중요범죄 신고 건수는 하루 평균 1971건이었으나 올해는 1773건으로 10.1% 줄었다. 절도는 4.9%, 가정폭력은 13.8% 각각 감소했다.


또 교통사고는 올해 331건으로 지난해(463건)보다 28.5%나 급감했다.


교통사고 사망자도 일 평균 6.7명에서 5명으로, 부상자는 하루 861.7명에서 43.8명으로 각각 줄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등 5대 범죄는 지난해 대비 21.3%, 교통사고는 26.2% 줄어들었다.


경찰은 종합치안활동 기간 지구대·파출소 등에 근무자를 집중 배치해 가정폭력 재발 우려가 있는 가정 1만3000여곳을 모니터링했고 도로 혼잡 예상 지역에는 암행순찰차(27대)·헬기(16대)·드론(10대) 등을 투입해 4495건의 위반행위를 단속했다고 설명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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