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찬성" 강조하며 상임위 논의 촉구
4차 추경안, 22일 본회의 처리 예고
정부당국 향해 '추석 전 집행' 거듭 주문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른바 '공정경제 3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찬성의견을 밝힌 만큼, 야당이 협조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2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공정경제 3법 개정안을 처리하도록 하겠다"며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공정한 시장경제 확립을 위한 공정경제 3법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핵심 국정 추진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정강정책을 개정하면서 경제민주화 구현을 약속했다. 또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공정거래법과 상법 개정에 찬성의견을 거듭 밝혔다"며 "여야가 협력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공정경제 3법이 원만히 처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오는 22일 본회의에서 4차 추경안 처리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추석 전 집행이 될 수 있도록 정부당국의 준비를 주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4차 추경안이 약속된대로 내일(22일)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추석 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377만 명이 총3조8,000억원을 우선 지원받게 될 것"이라며 "아울러 특수고용노동자, 장기미취업청년 등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국회가 약속한 날짜에 제대로 통과시키고 정부는 신속하게 집행하는 것"이라며 "정부도 추경이 통과되는 즉시 추석 전 국민께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도록 만반의 채비를 갖춰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