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서민금융상품 이용자 대상 컨설팅 실시…30일까지 신청
컨설팅 후 맞춤대출 통해 전북은행 징검다리론 등 이용 가능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이 정책서민금융 이용자를 대상으로 ‘신용·부채관리 컨설팅 서비스’를 시범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서금원의 이번 컨설팅은 정책 서민금융상품인 미소금융, 햇살론, 바꿔드림론을 1년 이상 이용한 성실상환 차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컨설팅 비용은 무료이며, 향후 6개월간 1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컨설팅 신청자는 6개월 간 서금원에서 위촉한 컨설턴트와 매달 1:1 유선상담을 통해 신용변동 사유를 확인하고 맞춤형 신용 개선방안 및 신용·재무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게 된다.
또 성실히 컨설팅을 받고 신용이 상승한 신청자가 저축은행이나 대부업 등에서 대출을 이용 중인 경우, 징검다리론과 같은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서금원과 전북은행은 컨설팅 성실 이행자를 대상으로 우대사항을 적용하도록 상품 개편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금원의 신용·부채관리 컨설팅은 오는 30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방법은 서민금융콜센터(국번없이 1397) 또는 서민금융진흥원 맞춤대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컨설팅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전북은행이 1억원을 기부하는 등 서민·취약계층의 신용개선 및 부채관리를 위해 힘을 보태 눈길을 끌었다.
이계문 원장은 “자신의 채무를 끝까지 책임지고 신용을 올리고자 하는 의지는 있지만 정보와 경험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이 많아 안타깝다”며 “신용·부채관리 컨설팅을 통해 금융정보의 비대칭을 해소하고 서민들이 제도권 금융에 신속하게 안착해 경제적 재기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