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는 16일까지 근속 10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희망퇴직은 지난 4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오비맥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사업 환경이 힘들어지면서 이번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희망퇴직자 중 근속 10년 이상~15년 미만 직원에게는 24개월 치 임금이, 15년 이상 재직자에게는 34개월 치 임금이 지급된다.
다만 상담을 거쳐 희망자에 대해서만 신청을 받기 때문에 강제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는다고 오비맥주는 밝혔다.
지난 4월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을 때 실제 퇴직자는 10여명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매출이 줄어 회사가 힘든 상황"이라면서도 "희망자에 한해 퇴직을 처리하기 때문에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