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11억원 누락 의혹 불거진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이광재·이상직·김회재·최기상 등 여당 의원 실명 거론
21대 총선 당시 11억원 상당의 재산신고를 누락해 논란이 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재산신고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자신과 같은 비례대표 출신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의원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김홍걸 의원은 물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렸던 강원도지사 출신 이광재 의원 등 다수의 민주당 의원들도 재산 신고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여러 법조인들이 여당, 여당 2중대 의원들을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고 우리 방 보좌진들에게 알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여당 지역구 의원들의 경우 총선 선고공보물과 이번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을 대조해본 결과 전세권 누락, 부동산 미신고, 자신 명의의 예금 미신고, 비상장주식 미신고 등의 문제가 보인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 신인이 아닌 국회의원, 기관장 등 수차례 공직자 재산신고를 경험했던 의원들이 다수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강원지사를 지낸 이광재 의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지낸 이상직 의원, 의정부지검장 출신 김회재 의원, 판사 출신 최기상 의원, 광역단체장 비서실장 출신 문진석·허영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의 실명을 거론했다.
또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 국가인권위원 출신의 양정숙 의원과 김홍걸·이수진·윤미향 민주당 의원 등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재산신고를 해온 일부 여당 의원들이 의도적으로 신고를 누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며, 비례대표 초선 후보로 재산신고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는 자신과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