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의 투매 여파로 나스닥 지수가 4% 이상 급락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도 장초반 1% 넘게 하락세다.
9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대비 28.18포인트(1.18%) 하락한 2373.56을 기록중이다. 개인이 홀로 392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억원, 381억원을 동반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가 전장대비 1.53% 하락한 5만7800원에 거래중이고, SK하이닉스, 네이버가 2% 넘게 하락중이다. 셀트리온과 현대차만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10.50포인트(1.20%) 하락한 867.95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미국 기술주의 하락 여파로 나스닥 지수는 4% 이상 빠졌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2.42포인트(2.25%) 하락한 2만7500.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5.12포인트(2.78%) 떨어진 3331.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5.44포인트(4.11%) 떨어진 1만847.6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는 21.1% 폭락했다. 테슬라는 지난주 S&P 500 지수 편입이 좌절된 데 따른 실망감으로 사상 최대폭인 21.1%나 폭락했고, 애플도 6.7% 뒷걸음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5.4%), 아마존(-4.4%), 페이스북(-4.1%) 등 나머지 대형 기술주들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