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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국시 거부한 의대생 구제 없을 시 합의도 의미 없다"


입력 2020.09.07 14:11 수정 2020.09.07 14:11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4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정 협의체 구성 합의서 체결식에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는 7일 성명을 내고 의대생들이 국가고시를 응시할 수 있도록 구제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일방적인 의료정책에 대한 정당한 항의였던 의대생의 국시 거부에 대해서는 마땅히 구제책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의협은 이들이 정상적으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4일 정부·여당과의 합의가 의대생과 전공의 등 학생과 회원에 대한 보호와 구제를 전제로 이뤄진 것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이런 구제책이 없다면 합의 역시 더는 의미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의사국가실기시험의 경우 총 응시대상 3172명 중 현재 446명인 14%의 인원이 응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더 이상의 추가 접수 없이 원래대로 시험을 시행하겠다고 못 박았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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