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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금융공기업도 수도권 영업시간 단축


입력 2020.09.07 11:25 수정 2020.09.07 13:34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주금공, 수도권 지사 등 총 9곳 오후 5시까지 영업…1시간 단축

신보·산업은행·기업은행도 수도권 단축운영…"방문 전 확인해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에 이어 일선 금융공기업들도 수도권 영업점 등을 대상으로 영업시간 단축에 나서고 있다. ⓒ데일리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에 이어 일선 금융공기업들도 수도권 영업점 등을 대상으로 영업시간 단축에 나서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보금자리론과 디딤돌대출 등 정책모기지를 취급하는 주택금융공사는 이날부터 오는 11일(금요일)까지 수도권 소재 8개 지사(서울중부·서울동부·서울서부·서울남부·서울북부·인천·경기남부·경기중부)와 채권관리센터 영업 마감시간을 오후 6시에서 오후 5시로 한 시간 앞당겨 운영한다고 공지했다.


주금공 측은 이와 관련해 “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방지하고 고객 감염 방지를 위해 한시적으로 영업시간을 단축해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금융공기업인 신용보증기금도 지난 1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이었던 영업시간을 오후 4시30분까지 단축해 운영하고 있다. 전국 신보 영업조직 가운데 영업시간 단축 적용을 받는 곳은 서울과 인천, 경기도 내 82곳이다.


신보 관계자는 "기존 고객에 대해서는 (단축운영에 대한) 안내문을 발송하고 기일도래시 유선으로 안내에 나서고 있다"며 "신규고객들은 대부분 은행 안내를 받거나 사전에 방문일정 관련 연락을 주는 경우가 많아 예상보다 혼선은 없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역시 각각 11일과 13일까지 영업시간 단축에 동참한 상태다. 해당 은행의 영업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로, 수도권 지역에 소재한 영업점과 WM센터 등 대고객 서비스 실시 부점이 그 대상이다.


앞서 시중은행 등 민간 금융권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에 따라 노사 협의를 통해 수도권 영업점 단축근무(오전 9시30분-오후 3시30분) 기한을 연장 운영 중에 있다. 보험업계도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각 협회별로 13일까지 보험설계사들의 대면영업 중단지침을 내린 상태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번주 수도권 확진자 추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오는 13일까지로 예정돼 있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기간이 또다시 연장될 경우 금융공기업의 영업단축 일정 역시 추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어 영업점에 방문할 계획이 있는 이용자들의 선제적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공기업 관계자는 “현재 기관 홈페이지와 영업점 등을 통해 영업단축에 대한 대고객 안내에 나서고 있다”라며 “불편하시겠지만 헛걸음하지 않도록 영업점 방문 전 영업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등 고객들의 양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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