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지역 농업협력 방안 영상 논의, 의장국 맡아 진행
코로나19 이후 동북아 지역 식량안보 강화 등 공동 대응
동북아 지역개발과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 한국, 중국, 러시아, 몽골 4개국이 참여하는 다자간 협의체인 광역두만개발계획(GTI, Greater Tumen Initiative) 제5차 농업위원회가 8일 영상으로 개최된다.
GTI는 1992년 UNDP 지원 하에 ‘두만강개발계획’으로 출범해 2005년 GTI로 전환, 무역과 에너지 등 6개 분과위원회가 있으며 농업위원회는 2016년 창립됐다. 현재 한국이 의장국을 맡아 회의를 진행하게 되며, 농림축산식품부 이상만 국제협력국장이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7일 농식품부는 그간 GTI 농업위원회에서 한‧중‧러‧몽 정부 대표가 역내 농업협력 현황과 계획을 전반적으로 논의해왔으나 이번에는 특별히 스마트농업에 초점을 맞춰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K-스마트팜 기술 현황과 정책방향 등을 소개하고, 동북아 지역 스마트농업 현황 분석 및 발전방안 제시를 위한 신규 프로젝트를 제안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기존의 2016-2020 농업협력 전략활동계획(SAP, Strategic Action Plan)을 갱신하기 위한 절차와 방향에 대한 논의도 다각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세계적 유행의 영향으로 어느 때보다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강조된 상황을 고려, 역내 식량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제안할 계획이다.
GTI 사무국은 작년도 운영성과 및 올해 활동계획을 설명하고, 향후 초 국경 동식물질병 공동 대응, 전문기관 간의 지식공유 역량제고 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이상만 국제협력국장은 “이번 농업위원회에서는 농업생산성 향상, 초 국경 동식물질병 통제, 과학기술 교류 등의 목표에 대한 성과 가시화를 위한 회원국 간 협의가 진전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발전 잠재력이 큰 광역두만지역에서의 농업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