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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독존? 벌에 쏘인 호날두, 쓰레기 투척하고 마스크 벗어던지고


입력 2020.09.07 11:07 수정 2020.09.07 11:51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대회 관계자 주의 받고도 마스크 벗어

방역 강조했던 발언과 배치되는 행동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뉴시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가 세계 최고의 축구스타라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은 행동으로 또 실망을 안겼다.


호날두는 6일(한국시각) 포르투갈 포르투서 킥오프한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조 조별리그 크로아티아와의 3차전에 결장했다. 호날두는 관중석에서 포르투갈의 4-1 대승을 지켜봤다.


포르투갈 공격의 핵 호날두는 경기 전날 발가락 부위가 벌에 쏘여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다.


정신 상태도 정상은 아니었다. 관중석에서 호날두는 마스크를 벗은 채 경기를 관전했다. 옆에 있던 동료와 관계자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유독 호날두만 하지 않았다. 대회 관계자가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주의를 준 뒤에야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이마저도 길게 가지 않았다. 경기종료 시점, 혼자서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 포착됐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세계가 앓고 있는 상황에서 방역과 관련해 모범이 되어야 할 위치에 있는 스타로서 매우 실망스러운 자세다.


지난 4월 호날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세계가 힘든 이 순간에 건강, 가족, 사랑하는 사람들 등 모든 일에 감사해야 한다. 집에 있으면서 목숨을 구하기 위해 힘쓰는 보건 관계자분들을 도와야 한다”는 글을 남기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권장했다.


입버릇처럼 코로나19에 대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지만, 정작 본인은 방역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관중석에서 바나나를 먹은 뒤 껍질을 바닥에 투척하는 장면까지 포착돼 팬들의 거센 질타를 받고 있다. 리오넬 메시와 함께 세계 최고의 축구스타에 걸맞은 품격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호날두에게서 팬심도 점점 멀어지고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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