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경색 진단 받아 부상자 명단 등재, 일주일 동안 경과 지켜볼 예정
이르면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신시내티와 3연전에 등판할 듯
잘 나가던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신장질환으로 인해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6일(이하 한국시각) MLB닷컴에 따르면 김광현은 지난 5일 오른쪽 복부에 통증을 느껴 시카고의 한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고, 검진 결과 신장경색 진단을 받았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오는 7일 예정이었던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 선발 등판도 무산됐다. 6일 퇴원한 김광현은 약물치료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다행이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사장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광현의 상태는 한결 좋아졌다. 희망적”이라며 “앞으로 일주일 동안 경과를 지켜보고 복귀 시점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단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을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록했다. 시즌 내 복귀가 유력해 보이는 상황이다.
김광현의 부상자 명단 등재는 지난 선발 등판 직후인 3일로 소급 적용됐다. 이로 인해 빠르면 일주일 뒤에 바로 복귀가 가능하다.
몸 상태를 빠르게 회복한다면 오는 12일부터 시작하는 신시내티 레즈와 3연전부터 다시 공을 던질 수 있다. 올 시즌 신시내티를 상대로만 2승을 거두는 등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세인트루이스의 희망사항일 뿐이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전부터 혈전 관련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자칫 무리했다가는 큰 부상으로 번질 수 있는 상황.
충분히 회복을 하고 돌아오는 것이 베스트 시나리오지만 포스트시즌을 위해 갈 길 바쁜 세인트루이스의 급한 상황으로 인해 좀 더 마운드 복귀는 빨라질 전망이다.
한편, 김광현은 부상자명단에 오르기 전까지 5경기에 등판해 21.2이닝을 던지면서 2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0.83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