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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관방장관, 자민당 의원 표 70% 확보…총재 선거 고지 선점


입력 2020.09.05 10:40 수정 2020.09.05 10:42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요미우리신문,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 지지동향 조사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지난 2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 선거 입후보를 공식적으로 표명하고 있다.(자료사진)ⓒAP/뉴시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요미우리신문은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394명)의 지지 동향을 조사한 결과 스가 후보는 의원 표의 약 70%를 확보해 기시다 후미오 정조회장과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을 크게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가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중·참의원 의장을 제외한 자민당 소속 의원 394명 중 96%인 378명의 의사를 확인한 결과 4일 밤까지 스가 후보 지지를 명확히 밝힌 의원이 69%인 271명에 달했다.


이는 스가 후보가 지방 당원 표를 한 표도 얻지 못하더라도 의원 표로만 전체의 과반 지지를 확보해 차기 총리 자리를 예약해 놓았다는 의미다.


자민당 총재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8일 오전 후보 등록을 받고 오후에 세 후보의 소견 발표 연설회와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등의 선거 일정을 확정했다.


선관위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과거 총재 선거 때마다 추진했던 전국 주요 도시에서의 당 주최 거리 연설회(유세)는 열지 않기로 했다.


한편 전국 47개 도도부현 자민당 지부연합회(지구당) 가운데 스가 후보의 고향인 아키타(秋田)현을 제외한 46곳에서 각 3명의 선거인을 뽑기 위한 당원 투표 등의 예비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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