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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추미애 향한 공세, 군인과 그 어머니들 괴롭히는 것"


입력 2020.09.04 14:46 수정 2020.09.04 14:47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민주당 최고위 회의서 추미애 감싸기

"검찰개혁 흔들려는 정치공세"라는 주장도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군복무 중 휴가 특혜의혹 관련 "터무니 없는 정치공세"라고 규정했다. 나아가 "대한민국에서 군복무 중인 군인과 그들의 어머니를 괴롭히는 것"이라고도 했다.


4일 오후 민주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김 최고위원은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향한 무책임하고 사실이 아닌 터무니 없는 정치공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제는 중단해야 한다는 강력한 요청을 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추 장관의 아들 서 일병이 무릎이 아파 부대에서 허락받고 수술을 했고, 삼성병원의 진단서를 제출했다. 그게 보관이 안 된 게 문제"라며 "수술 여부는 검찰이 삼성서울병원에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군인복무기본법에 병가를 한 달 간 낼 수 있다"며 "유력정치인의 자제가 아니어도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수술해서 걷기 어렵다면 병가나 휴가를 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승인책임자가 '내가 승인했다' '압력도 없었다'고 했는데 무엇을 더 따지겠다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김 최고위원은 "터무니 없는 공세를 계속하는 것은 추 장관과 가족을 괴롭히는 것이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군복무 중인 군인들과 그들의 어머니를 괴롭히는 것"이라며 "우리 군대가 아직도 전화 한 통 한다고 해서 저렇게 되는 허술한 군대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추 장관을 향한 정치공세에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 추 장관이 중심이 돼 추진하는 검찰개혁을 흔들려고 하는 것이라고 본다"며 "국민의힘은 우리 군에 대한 신뢰를 흔들지 말고 검찰개혁을 하기 싫다고 말하라"고 주장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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