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새로운 SNS 계정을 개설하고 최근 논란이 된 발언들에 대해 사과 글을 올렸지만, 해당 계정이 사칭인 것으로 드러났다.
오취리는 지난 27일 새로운 인스타그램을 계정을 개설하고 “그동안 경솔한 언행을 해 죄송하다”면서 “더욱 더 성숙해 돌아오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새 계정 프로필에는 ‘문화 외교관, 배우, 연예인’(Cultural diplomat, Actor, entertainer)이라는 소개 문구와 함께 가나와 태극기를 배경으로 촬영한 오취리의 사진이 있다.
하지만 샘 오취리의 소속사는 본인 확인 결과 해당 계정은 ‘사칭 계정’이라고 밝혔다. 샘 오취리를 사칭해 계정을 만든 인물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까지 시사했다.
샘 오취리는 지난 6일 의정부고 ‘관짝소년단’ 패러디에 블랙페이스 인종차별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자 2015년 JTBC ‘비정상회담’ 눈찢기 퍼포먼스, 지난해 3월 배우 박은혜를 향한 성희롱 댓글 동조 등 줄줄이 과거 행적들이 소환돼 역풍을 맞았다.
샘 오취리는 논란이 커지자 지난 26일 SNS를 비공개 계정으로 전환했다가 현재는 계정을 삭제한 상태다. 지난 28일에는 자신이 출연하던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대한외국인’인 녹화에도 개인사정을 이유로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