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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도권 전공의·전임의에 업무개시명령 발동


입력 2020.08.26 08:11 수정 2020.08.26 08:13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의협, 집단휴진 철회 잠정 합의했으나 전공의들 반대로 무산

정부 "업무개시명령 어기면 고발할 것"

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26일 오전 2시까지 집단휴진 철회에 대한 합의를 시도했지만, 전공의들 반발로 무산됐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26일 새벽 2시까지 집단휴진 철회에 대한 합의를 시도했지만, 전공의들 반발로 무산됐다.


이에 따라 26일부터 3일간 의료계 2차 집단휴진은 예정대로 강행되며,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기로 했다.


정부와 의료계는 25일 오후에 시작한 회의를 26일 새벽까지 이어가는 등 마라톤 회의를 벌였지만, 최종 합의에 실패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의대 정원 확대 등의 정책을 유보하고, 대한의사협회는 집단휴진을 중단하겠다고 잠정합의를 봤다.


그러면서 의협은 해당 사안을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대의원총회에서 안건으로 올려 추인 받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내세웠다. 대전협은 이미 지난 21일부터 무기한 집단휴진을 강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집단휴진 철회 안건은 대전협 '긴급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부결됐다. 대전협 지도부는 의협이 파업 철회를 결정했으니 동참하자고 설득했지만, 일부 대형병원 전공의들의 반대 목소리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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