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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바라카 원전 1호기 '계통 연결' 성공…내년 상업 운전 시작


입력 2020.08.19 15:56 수정 2020.08.19 21:16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한전 "UAE 원전 성공에 힘입어 후속 원전 수주 박차"

바라카 원전 ⓒ한전

한국전력과 UAE원자력공사(ENEC)는 19일 바라카(Barakah) 원전 1호기가 UAE 송전망으로 계통연결(Grid Connection)에 성공해 전기를 처음으로 송전했다고 밝혔다. UAE원자력공사는 UAE 원전 프로젝트의 발주자이며, 한전은 계약자다.


바라카 1호기는 지난 7월 말 최초임계를 달성한 후 이번에 계통연결이 됐다. UAE는 사상 최초로 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송배전선로를 통해 가정과 산업 현장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바라카 1호기는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내년 중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로써 전 세계 31번째 원전 운영 국가가 된 UAE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원자력 에너지를 활용해 전원 구성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바라카 원전 4기가 모두 가동되면 UAE 전체 전력 생산의 25%를 담당하게 된다. 한전은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한-UAE 양국간의 협력과 협업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과 UAE 간 원전 협력은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 준공과 안전한 운영을 넘어 운영‧설계‧핵연료‧정비 등 원전 전(全) 주기로 확대됐다. 양국은 앞으로도 원전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전은 "UAE 원전 사업의 성공을 바탕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한국 원전의 위상을 높여나가고 제2 원전 수출을 위한 모멘텀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우디 원전 사업은 UAE 원전사업 경험을 활용한 전략적 입찰 준비와 현지화 기반구축 워크숍 추진 등 발주자 맞춤형 수주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남아공 원전 사업은 남아공 정부는 2.5GW 원전 도입을 위한 시장조사를 목적으로 지난 6월 정보제공요청서(RFI)를 발급했다. 한전은 RFI 답변서 제출을 통해 한국형원전(APR1400)의 강점과 한국 원전 건설 역량을 소개하고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해 남아공 원전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영국 원전 사업의 경우, 영국 정부가 신규원전 사업 도입과 관련된 원활한 금융조달을 위한 새로운 제도를 준비 중에 있어 향후 수익성을 검토해 사업 참여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전은 수주 경쟁력을 제고해 글로벌 원전 시장 참여 기회를 적극 확대한다는 구상하에 해외 파트너사들과 전략적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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