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광화문 집회에 선 그은 주호영…"방역 측면에선 잘못"


입력 2020.08.18 10:25 수정 2020.08.18 10:45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엄중한 메시지는 새겨들어야"

"당 지지율 상승? 민주당이 너무 못해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15일 열린 광화문 집회에 대해 "방역 측면에서 보면 잘못된 것이고,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18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일부 보수 단체들이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한 데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다만 "광화문 집회는 두 가지 차원에서 달리 봐야 한다"며 "감염 위험과 폭우가 쏟아지는 데도 그렇게 많은 사람이 모여 정권에 반대하고 비판한 메시지는 또 달리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라는 몹시 어려운 병에 걸릴 위험에도 나간 그 엄중한 메시지를 청와대나 민주당은 새겨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최근 통합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 지지율을 넘어선 데 대해서는 민주당이 못하는 반사이익 효과 때문이라며, 통합당의 혁신 노력이나 태도에 관해서 국민들이 이제야 비로소 눈길을 주기 시작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문제 △부동산 정책 실패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내세운 검찰 무력화 △민주당의 일방적 국회 운영 등이 민심에 부정적 영향을미쳤다고 분석했다.


지지율 상승과 함께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임기 연장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으니 계속해달라는 좋은 상황으로 받아들인다"면서도 장기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슬기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