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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 힘겨운 청년층 돕는다”…18일부터 햇살론유스 특례보증 접수


입력 2020.08.16 06:00 수정 2020.08.15 22:36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올 연말까지 청년층 지원금 신청한도 최대 '300→500만원' 확대

비대면 심사 신설해 편의성 제고…"생계 막막한 청년층 자금 지원"


햇살론유스 특례보증 ⓒ서민금융진흥원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직장을 잃는 등 생계자금 마련이 막막한 2030 청년층을 위한 정책금융 지원이 다음주부터 확대 시행된다.


16일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은 오는 18일부터 올 연말까지 청년층 긴급자금 지원을 위한 '햇살론유스(Youth)' 특례보증 신청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햇살론유스는 대학생과 미취업청년, 사회초년생 등에게 낮은 금리로 생계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출시한 정책서민금융상품이다. 이번 특례보증 지원은 최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3차 추경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햇살론유스 지원규모가 2000억원으로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햇살론유스 특례보증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인 취업준비생(대학생, 학점인정 교육훈련기관 수강자, 미취업자 포함)이나 중소기업에 재직한지 1년 미만인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이라면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개인사업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서금원은 이번 특례보증을 통해 햇살론 신청가능금액을 기존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높였다. 또한 기존 햇살론유스 이용 청년에게는 비대면 심사를 신설해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더욱 어려워진 청년층을 보다 신속하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특례보증은 앞서 지난 15일부터 서금원 모바일 앱에서 사전신청이 진행 중이며 신청일 이후 자격조건에 따른 서류를 지참해 가까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 예약·방문해 보증심사를 받으면 된다. 보증이 승인되면 햇살론유스 취급은행인 기업·신한·전북은행 앱을 통해 대출을 실행할 수 있다.


다만 기존 이용자가 추가로 이용하는 경우 이미 대면상담·심사를 받은 만큼 절차를 간소화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의 방문 없이 신청부터 심사, 승인 및 실행에 이르는 모든 절차를 서금원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다.


특례보증 신청기한은 올해 연말까지이며 이용금액에 관계없이 단 한 차례만 이용할 수 있어 자금용도와 상환계획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이용할 필요가 있다. 특례보증이 종료된 이후에는 기존과 같이 햇살론유스 일반보증을 통해 이용하면 된다.


햇살론유스 특례보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민금융콜센터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으며, 서금원 앱 또는 서금원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서금원 관계자는 “이번 특례보증이 긴급하게 자금이 필요하거나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대학생들에게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되길 바란다”면서 “다만 과도한 부채는 신용등급 하락 등의 문제로 이어질 우려가 있으니 반드시 필요한 자금인지 대출금 상환계획은 적정한지 등을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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