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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윤활유 첨가제 창고서 화재...인근 주민 대피


입력 2020.08.12 20:34 수정 2020.08.12 20:34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12일 오전 11시 40분께 경남 김해시 상동면 윤활유 첨가제 생산공장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뉴시스

경남 김해의 윤활유 첨가제 보관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가 6시간여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2일 오전 11시 38분쯤 김해시 상동면 한 공장의 윤활유 첨가제 보관 창고에서 불이 시작됐다. 화재 현장에서는 ‘펑’하고 드럼통이 터지는 소리가 연달아 들리기도 했다. 불이 난 창고에는 윤활유 첨가제 200ℓ 드럼통 400여개가 보관돼 있다.


불은 화재 신고가 접수된 지 20여분 만에 240㎡ 크기 창고 1동을 모두 태웠고 옆 동으로 번져 1386㎡ 규모 창고 4동을 휘감았다. 이 불로 공장 관계자 1명이 2도 화상을 입었고 또다른 1명은 과호흡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수 시간째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4명도 탈진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앞서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 5∼6곳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인력 320여명과 펌프, 물탱크 등 장비 55대를 동원해 불길을 잡았다.


까만 연기가 하늘을 뒤덮자 놀란 인근 주민들은 소방당국의 안내에 따라 대피했고 김해시는 시민들에게 안내 문자를 보내 화재 상황을 알렸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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