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성장률 추락에도 기술주가 상승하면서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31일 2270선대 진입을 앞두고 등락세다.
31일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대비 1.96포인트(0.09%) 하락한 2265.0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9억원, 210억원을 동반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이 홀로 43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펼치고 있다. 지난 28일에는 7년만에 최대 규모인 1조311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1.55포인트(0.19%) 상승한 815.82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경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올해 2분기(4~6월) 경제 성장률이 세계 2차대전 직후인 1947년 집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2.9%(연율·연간 환산 비율)를 기록했다.
이같은 경제성장률 추락에 지난 30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5.92포인트(0.85%) 내린 2만6313.6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22포인트(0.38%) 하락한 3246.22에 거래를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4.87포인트(0.43%) 상승한 1만587.81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