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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악의 꽃' 장르물 전공 이준기, 고밀도 감성추적극 탄생 알릴까


입력 2020.07.22 15:54 수정 2020.07.23 01:43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이준기, 문채원ⓒtvN

참신함, 예측불가능, 역동성을 담은 고밀도 감성추적극이라고 자부한 드라마 '악의 꽃', 장르물에서 선전한 이준기를 내세워' 웰메이드'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까.


22일 오후 tvN 새 수목 드라마 '악의 꽃'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로 진행됐다.


'악의 꽃'은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백희성(이준기 분)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차지원(문채원 분),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을 그린다.


김철규 PD는 "새로운 드라마를 내놓을 때마다 두렵고 떨린다. 사람들의 결과를 기다리는 일은 두려울 수 밖에 없다. 연출자의 숙명이다. 두렵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와 설렘을 함께 느끼고 있다"고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준기는 2018년 tvN '무법 변호사' 이후 2년 만에 '악의 꽃' 백희성 역으로 복귀한다. 그는 "이번 작품은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쉽지 않겠다고 느꼈다. 배우로서 퍼즐과도 같은 이야기를 완성해나갈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채원 역시 tvN '계룡선녀전' 이후 2년 만에 차지원이란 캐릭터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문채원은 "몇년 만에 제가 진짜 마음에 들어 하고 싶은 드라마를 만난 것 같다. 작업해보고 싶었던 감독님도 만나게 됐고 이준기와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매 작품 그래왔지만 오랜 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악의 꽃'에 애정을 드러냈다.


신비로운 히든 캐릭터 도해수 역은 장희진이 맡았다. 장희진은 "감독님과 두 번째 작품이다. 지금까지 어두운 작품을 많이 했지만 결이 다른 어두움이라 새롭게 느껴졌다. 감정신이 많아 매 신이 새롭게 매력적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무진 기자를 연기하는 서현우는 '악의 꽃'을 통해 첫 주연을 맡았다. 서현우는 "드디어 제 나이에 맞는 역을 하게 됐다"며 "첫 주연이라 설레고 흥분된다. 현장 와보니 새롭게 느껴지는 것들이 많이 역할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이 작품을 하고나면 많은 공부가 될 것 같다"고 벅찬 기분을 드러냈다.


김철규 PD는 '고밀도 감성추적극'이란 생소한 홍보 문구에 "서스펜스의 외향을 쓴 멜로다. 서스펜스와 멜로가 상반된 장르 같지만, 두 장르가 팽팽히 맞서며 묘하게 조화를 이뤄갈 것"이라며 "뼈대는 참혹한 살인사건이다. 이 사건을 중심으로 연이어 벌어지는 사건과 숨겨진 진실을 통해 주요 인물들이 사랑을 회복하고 완성해나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PD는 "'악의 꽃' 최대 장점은 참심함과 본 적 없는 이야기, 또 예측할 수 없는 유니크한 구조다. 그만큼 또 독특한 캐릭터가 필요했고, 곳곳에 적합한 캐릭터들을 배치했다. 인물들의 조화와 감정선의 변화를 잘 표현하려 한다"고 연출 포인트를 말했다.


김 PD는 이준기, 문채원, 장희진, 서현우 주연배우들의 연기에 대해 "네 배우 조화와 개성이 뚜렷하다. 자신의 장점을 발현하면서 상대방의 장점도 잘 이끌어내는 배우들"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투윅스', '크리미널 마인드' 등 장르물에서 뛰어난 연기를 보여줬던 이준기는 '악의 꽃'이 가장 어려운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준기는 "'악의 꽃'은 가장의 모습도 보여줘야 하고 부부로서 멜로도 보여야 했다. 또 잔혹한 과거를 지나 지키고자 하는 진실을 감추고자 하는 인간의 집요하고 고통스러운 순간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인지 생각하게 만들었다"고 고민한 지점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장르물을 많이 해봤지만 더 깊고 다양한 연기를 뽑아내야 한다. '악의 꽃'에서 잘 발현될 수 있을까 싶으면서도 배우로서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감독님께 의지하고 있다. 캐릭터의 균형을 명쾌하게 잡아주셔서 준비한 것을 믿고 필칠 수 있다. 자가복제의 두려움을 잊기 위해 노력 중이다. 나도 내 모습이 어떻게 나올지 그려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문채원 역시 tvN '크리미널 마인드'에서 행동분석관 하선우 역으로 장르물에 도전한 바 있다. 하지만 혹평을 받았다. 문채원은 "장르물에 도전한 적 있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계산을 잘못하고 들어갔다. '악의 꽃'은 경찰에 큰 포커스가 맞춰진다기보단, 멜로 위주여서 끌렸다. 그래도 형사란 직업을 전보다 매끄럽게 표현하고 싶다"고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크리미널 마인드'에서 팀원으로 만났던 이준기와 문채원은 '악의 꽃'에서 부부로 재회한다. 이준기는 "스토리나, 직업 자체가 달랐다. 그 때는 장르물을 만드는 재미가 있었지만 능력있고 아름다운 여배우와 사건만 해결했다. 소모적이었다"고 농담을 건넨 후 "문채원과 함께하면 시너지가 있을 것 같다. 너무 어려운 작품에서 만난 것 같기도 하다"고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소감을 말했다.


문채원은 제작발표회를 마무리 지으며 "제가 올해 서른 다섯 살이다. 미숙한 점이 아직 많다. 그건 아직까지 때가 많이 타지 않은 것 같기 때문이다. 시간이 흐르면 본성은 변하지 않지만 지금과 또 다른 배우가 될 거서 같다. 제 안에 아직까지 아이같은 부분이 남아있을 때 임하는 마지막 작품인 것 같다"면서 '악의 꽃'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당부했다.


tvN '악의 꽃'은 29일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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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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