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가 베트남 풍력시장 확대 수혜 기대감에 급등세다.
20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씨에스윈드는 전장 대비 6200원(10.51%) 오른 6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에스윈드는 156억원 규모 윈드타워 공급을 베트남 ‘베스타스 윈드 테크놀로지’(Vestas Wind Technology Vietnam LLC)와 체결했다고 지난 17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공급금액은 회사 전년 매출액의 2.0% 규모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씨에스윈드의 베트남향 타워 수주는 현재까지 약 500억원에 달한다"며 “과거에는 중국 타워업체들과 베트남 시장에서 경쟁을 했었지만 두 나라의 사이가 좋지 않아 당분간 씨에스윈드가 대부분의 타워공급을 담당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9.5기가와트(GW)의 신규풍력 단지가 건설되고 관련 타워시장은 약 1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의 반덤핑 결정으로 생긴 매출 공백이 베트남 내부수요로 충당되는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