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장마로 잇따라 산사태가 발생해 최근 이틀 사이에만 최소 16명이 숨졌다.
11일 연합뉴스가 카트만두포스트 등 현지 언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전날 히말라야 등산객을 위한 도시로 유명한 포카라 인근 미아그디에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37채가 매몰되면서 3명이 숨지고 33명이 실종됐다.
같은 날 네팔 카말리 지역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세 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됐다. 또 람중에서도 지난 9일 밤 산사태로 일가족 세 명이 목숨을 잃었다.
네팔의 장마는 오는 9월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장마 시작 후 이날까지 50명 이상이 숨졌으며 재난 당국은 올해 장마가 10여년 만에 가장 혹독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