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2일 'IBK창공' 혁신 창업기업 61곳을 최종 선발하고 마포·구로·부산에서 5개월간 창업육성 프로그램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에는 마포 5기 19개, 구로 4기 20개, 부산 3기 22개 기업이 선발됐다. 총 645개 기업이 지원해 1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발된 기업은 플랫폼,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ICT) 분야가 33%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게임, 영화, 광고, 디자인 등을 활용하는 언택트 산업인 지식서비스(26%) 분야와 건강진단(13%) 분야도 강세였다. 이외에도 소재·부품·장비, 바이오헬스 등 기술력과 시장성을 겸비한 기업이 최종 선발됐다.
이들 기업은 사전 진단평가 이후 기업별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IBK창공은 공유오피스 형태의 사무공간 지원과 법률, IP, 세무, 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한다. IBK금융그룹의 투·융자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창업기업 라이프 사이클에 맞는 지원체계를 적극 도입해 스타트업 성장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최종 선발기업에게 기업별 현황에 맞는 최적의 금융·비금융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