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312억원....코로나19에도 선방
코오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1분기 매출과 수익성이 동반 상승하며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
(주)코오롱은 15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1조312억원과 영업이익 8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매출 9769억원·영업이익 297억원) 대비 매출액은 5.6%(543억원), 영업이익은 198.7%(590억원)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19억원에서 641억원으로 622억원 증가했다.
매출은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의 BMW 신차 판매 확대 및 지분법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당기순이익 증가에 따른 지분법이익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의 수익성 높은 민간주택 매출 확대 및 준공이익 등과 지분법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의 SKC코오롱PI 지분 매각 이익이 반영돼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회사측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계속되고 있으나 지분법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석유수지, 아라미드와 투명폴리이미드 필름(브랜드명-CPI®) 등 고부가 제품의 소재 경쟁력 확보로 대외 리스크를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은 매출의 큰 축인 건설사업부문과 BMW 유통사업부문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주)코오롱은 공정거래법상 코오롱그룹의 지주회사이지만 회계기준에 의한 연결 종속회사는 코오롱글로벌, 코오롱베니트 등으로 주력 상장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 등은 연결 종속회사가 아닌 지분법적용 자회사로만 손익이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