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카라 박규리, 이태원 클럽 방문 '논란'
그룹 카라 출신 연기자 박규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태원 클럽에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규리는 11일 에이전트사인 크리에이티브꽃을 통해 입장을 내고 "모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에 모두가 지켜야 할 규범을 지키지 않은 점에 대해 깊게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사과했습니다.
박규리는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보도가 나온 뒤 구청으로부터 연락을 받기 전 자진해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습니다.
◆4월 극장 관객 역대 최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극장 관객 수가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4월 한국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지난달 관객 수는 작년 4월보다 1237만명(92.7%↓) 급감한 97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통합전산망 가동을 시작한 2004년 이후 월별 관객으로는 최저치입니다.
지난달 전체 극장 매출액도 작년 4월보다 1057억원(93.4%↓) 감소한 75억원에 그쳤습니다. 한국 영화 관객 수와 매출도 각각 90% 이상 감소해 14만명과 11억원에 머물렀습니다.
◆가수 정준영, 2심 징역 5년 불복해 상고
집단 성폭행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 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가수 정준영이 대법원에서 마지막 판단을 받습니다.
14일 법원에 따르면 정준영의 변호인은 전날 서울고법 형사12부(윤종구 최봉희 조찬영 부장판사)에 상고장을 제출했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 12일 정준영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5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정준영이 자신의 행위를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감형 이유로 들었습니다. 정준영에 대한 법원의 마지막 판단이 주목됩니다.
◆'학폭 의혹' 김유진 PD, 고소장 제출
이원일 셰프와의 결혼을 앞두고 불거진 과거 학교폭력 의혹을 부인한 김유진 프리랜서 PD가 학폭 논란을 제기한 사람들을 고소했습니다.
김 PD의 법무대리인 법무법인 제현은 13일 "김 PD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가해자들의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PD는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하며 이원일 셰프와의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했으나, 학폭 논란이 불거진 후 자진 하차했습니다. 지난 4일에는 "모두 안고 가겠다"는 메시지를 남긴 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습니다.
◆'성폭행 혐의' 강지환, 울먹인 이유는
여성 스태프 2명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배우 강지환이 항소심 재판에서 "평생 반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4일 수원고법 형사1부(노경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재판에서 강지환은 최후진술에서 "저로 인해 상처받고 고통받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 지금 제 모습이 너무나도 부끄럽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하지만 여론은 싸늘합니다. 성범죄에 대한 법원의 낮은 형량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배우 이연희, 비연예인과 6월 결혼
배우 이연희가 내달 결혼합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연희가 오는 6월 2일 결혼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소속사는 "이연희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됐다"라며 "예비 신랑은 연상의 비연예인으로, 결혼식은 오는 6월 2일 가족, 친지들과 함께 소규모로 치를 계획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연희는 자필 편지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리며 "조심스러운 시기에 예식을 간소하게 치를 예정이다. 결혼 후에도 좋은 배우, 행복한 사람으로 살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