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을 그린 영화 '저 산 너머'가 개봉 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저 산 너머'는 2826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4935명이다.
공식 개봉일이 30일인 '저 산 너머'는 개봉 전 진행한 유료시사로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코로나19 여파로 관객 수가 저조하고 신작이 부재한 상황에 벌어진 현상이다.
황금연휴를 앞둔 시점에서 예매율 1위는 재개봉작 '어벤져스: 엔드게임'(13.3%)이 차지했다. 2위는 '저 산 너머'로, 예매율 10.9%를 나타냈다. '3위는 9.3%를 기록한 재개봉작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4위는 8.3%를 나타낸 '기생충:흑백판'과 '트롤:월드투어'가 차지했다.
29일 문화가 있는 수요일이자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직전 날이라 관객들이 극장에 몰릴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