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예술영화의 온라인 유통을 지원하는 히든픽처스가 KT가 16일 올레 tv 독립영화 전용관 '아트무비살롱'을 통해 영화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히든픽처스는 영화진흥위원회와 씨네21이 함께하는 독립·예술영화 온라인 유통·지원 사업으로, 숨은 좋은 작품을 발굴해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한다.
KT 올레tv 홈 영화/시리즈 '오늘은뭘볼까?' 아트무비살롱에서 영화를 소개하고, 4월 '환상속의 그대', '영화로운 나날'을 시작으로 8월 말까지 의미 있고 다양한 예술, 독립영화를 선보인다.
강진아 감독의 장편 데뷔작 '환상속의 그대'(2013)는 친구와 연인으로 얽힌 세 사람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판타지로 그려낸 영화다. 2009년 감독이 만든 단편 '백년해로외전'을 장편으로 만든 작품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상실로 인한 고통스러운 현실을 환상과 대비시킨 점이 인상적이다. 한예리, 이희준, 이영진 등이 출연했다.
이상덕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로운 나날'(2019)은 방황 중인 주인공, 현실과 판타지,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자신과 인생의 답을 찾아나가는 점 등 전작인 '여자들'과 흡사한 면을 보여준다. 조현철을 비롯해 전석호, 서영화, 이태경, 서현우, 문혜인, 공민정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