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석 VS 6석'이던 인천…이번엔?
8곳 민주당 우세·경합 4곳…통합당 우세 '0'
'무소속' 윤상현 동구미추홀구을서 41.3% 예측 1위
전국 선거의 축소판이자 민심의 바로미터라고 불리는 인천에서는 13석 중 미래통합당이 '우세'로 조사된 곳이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은 8곳에서 '우세'를 나타내고 있어 민주당이 목표로 하던 '두 자리 의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4곳은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고, 나머지 한 곳에서는 무소속 윤상현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15일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13곳의 지역구 중에서 민주당이 앞서고 있는 곳은 △연수구갑 △남동구을 △부평구갑 △부평구을 △계양구갑 △계양구을 △서구갑 △서구을 등 여덟 곳이다.
'연수구갑'에서는 민주당 박찬대 후보(52.7%)가 통합당 정승엽 후보(45.9%)를 앞지르며 재선에 한 발짝 다가섰다. '남동구을'에서는 현역인 민주당 윤관석 후보(50.4%)가 통합당 이원복 후보(41.0%)보다 앞섰다.
리턴 매치가 벌어진 '부평구갑'에서는 민주당 이성만 후보(57.1%)가 현역인 통합당 정유섭(41.6%) 후보를 누르는 것으로 예상됐다. '부평구을'에서는 현역인 홍영표 후보(55.2%)가 통합당 강창규 후보(36.9%)를 가뿐히 눌렀다.
'계양구갑'에서는 유동수 후보(59.2%)가 통합당 이중재 후보(38.0%)를, '계양구을'에서는 송영길 후보(57.7%)가 윤형선 통합당 후보(39.9%)를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구갑'에서는 민주당 김교흥 후보(52.0%)가 현역인 통합당 이학재(43.4%) 후보를, '서구을'에서는 민주당 신동근 후보(62.6%)가 통합당 박종진 후보(36.5%)를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민주당과 통합당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곳은 △중구·강화·옹진 △동구미추홀구갑 △연수구을 △남동갑 등 네 곳이다.
중구·강화·옹진에서는 통합당 배준영 후보(49.%)가 민주당 조택상(48.0%)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리드하고 있고, 동구미추홀구갑에서는 민주당 허종식 후보(47.8%)가 통합당 전희경 후보(42.3%)보다 소폭 앞서고 있다.
연수구을에서는 통합당 민경욱 후보(40.0%)가 민주당 정일영 후보(38.9%)를 살짝 앞서고 있고, '인천의 정치 1번지' 남동구갑에서는 민주당 맹성규 후보(49.9%)와 통합당 유정복 후보(49.0%)가 격전을 벌이고 있다.
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윤상현 후보가 41.3%의 예측 지지율을 보여 37.3%를 기록한 민주당 남영희 후보와 17.2%를 득표한 통합당 안상수 후보를 누르고 4선 고지를 향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