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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목요일' 코스피 8% ·코스닥 11% 폭락


입력 2020.03.19 16:25 수정 2020.03.19 16:28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장중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커 발동

ⓒ한국거래소

코스피 지수가 19일 8% 넘게 빠지며 1400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은 장중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며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도 이날 11% 넘게 폭락했다. 코스닥 시장 역시 이날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며 20여분간 거래가 중단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대비 133.56포인트(8.39%) 급락한 1457.64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6217억원을 팔아치우는 동안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85억원, 2881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지수를 보면 음식료품(-10.53%), 섬유·의복(-11.69%), 종이·목재(-13.75%), 화학(-11.51%), 의약품(-9.25%), 비금속광물(-13.85%), 철강·금속(-8.31%), 기계(-9.47%), 전기·전자(-6.75%) 등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5.81% 하락한 4만295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5.61%), 삼성바이오로직스(-8.61%), 네이버(-1.37%), 셀트리온(-10.83%), LG화학(-17.86%) 등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장대비 57.32포인트(11.82%) 급락한 427.82에서 거래를 마쳤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증시 급락과 부양정책에 대한 실효성 의문 등에 휩싸인 주식시장은 과대반응을 시작하고 있다"며 "코스피 1500포인트 이하는 상장기업 순이익 60조원 미만이 기록될때의 지수영역인만큼 현재 주가지수는 비관적 전망을 과도하게 반영했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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