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44명·대구32명…누적환자 8320명
은혜의 강 교회 여파…경기 환자 31명
코로나19 수도권 신규환자가 대구보다 많이 발생했다. 전체 신규환자 발생규모는 84명으로 사흘째 두자릿수 증가폭을 보였다. 이로써 국내 누적환자는 8320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환자는 전날 같은 시각보다 44명 늘었다. 대구에선 같은 기간 32명이 증가했다. 수도권 환자 급증은 경기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와 서울 구로구 콜센터 여파로 풀이된다.
은혜의 강 교회 관련 환자가 이날 오전 기준 49명으로 파악된 가운데, 경기 지역에서만 하루새 환자가 31명 늘었다. 서울에선 12명이, 인천에선 1명이 증가했다.
대구·수도권을 제외한 신규환자 8명은 △경북 5명 △검역 2명 △경남 1명의 순이었다.
전 세계적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입국 과정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가 밤사이 2명 발생했다. 지난 주말동안에는 4명의 환자가 확인됐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난 81명으로 집계됐지만. 전날 경북에서 한 명의 사망자가 한 명 더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국내 누적 사망자는 82명으로 치명률은 0.99%가 됐다.
82번째 사망자는 평소 고혈압과 치매를 앓아온 91세 여성으로 조사됐다.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김천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인원은 전날보다 264명이 늘어 1401명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