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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금융안정위원회(FSB) "금융시장 정상작동…국제공조 중요"


입력 2020.03.06 12:04 수정 2020.03.06 12:08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5일 밤 10시 FSB 운영위원회 컨퍼런스 콜 방식으로 개최

"금융사 업무연속성 계획 수립 필요…전세계적 문제" 강조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코로나19' 전세계적 확산에도 금융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가 전세계적 문제인 만큼 국제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안정위원회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코로나19' 전세계적 확산에도 금융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가 전세계적 문제인 만큼 국제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지난 5일 밤 10시 FSB 운영위원회가 컨퍼런스 콜 방식으로 개최됐다.


이날 회의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 점검 및 각국 정책대응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임시회의로, 15개 주요국 중앙은행 및 금융감독당국 수장, 11개 국제기구의 최고책임자들이 참석했으며 한국에서는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FSB는 이 자리에서 "현재까지 금융시장이 원활하게 기능하고 있다"고 평가한 뒤 "코로나19 확산으로 금융회사 및 인프라 운영에 차질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업무연속성계획(BCP)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 코로나19 사태가 특정국가 문제가 아닌 전세계적 문제인 만큼 국제공조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 부위원장은 이날 발언을 통해 "한국의 금융시장 역시 안정적"이라며 "코로나19 확산 초기 금융시장에 일부 변동성이 있었으나, 한국을 포함한 각국 정부의 신속한 노력으로 초기 변동성이 안정화되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선제적 방역 노력과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금융지원 대책 및 추가경정예산 편성, 코로나 사태가 금융권에 미칠 영향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와 업무연속성계획 마련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손 부위원장은 "국가간 정책공조 없이는 코로나 사태에 대한 효과적 대응이 어렵다"며 "FSB 운영위원회를 금융분야 정책 공조를 위한 핫라인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해 지지를 받기도 했다.


한편, 금융안정위원회(FSB)는 G20이 참여하는 국제기준 및 금융정책 협의체로, FSB 운영위원회는 이에 대한 주요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고위급회의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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