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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추미애, 박근혜에 삼보일배는 해야 공소장 비공개 정당성 얻을 것"


입력 2020.02.06 10:59 수정 2020.02.13 14:58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공소장 공개가 인권침해? 최순실 공소장 근거로 박근혜 탄핵 주장하지 않았나

박근혜에게 공소장 읽어보라고 훈계까지 해…주장대로라면 심각한 인권침해

인권침해 가해자가 정의의 사도인 척 둔갑…삼보일배는 해야 정당성 얻을 것"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공도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공동대표는 6일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다룬 검찰의 공소장 공개를 거부한 추미애 법무장관을 향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도 삼보일배를 할 것이냐"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소장 공개가 인권침해라는 추 장관은 잘못된 관행이라며 제출 거부의 뜻을 분명히 했다. 후안무치한 궤변"이라며 "공소장을 가장 잘 활용한 것은 문재인 정권이다. 특히 최순실 공소장을 근거로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하지 않았느냐"고 강조했다.


이어 하 대표는 "박 전 대통령에게 공소장을 읽어보라고 훈계까지 했다"며 "지금 추 장관의 주장대로라면 심각한 인권침해를 자행했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하 대표는 "인권침해 가해자가 잘못된 관행 운운하며 정의의 사도인 척 둔갑했다"라며 "추 장관이 정말로 공소장이 인권침해라고 생각한다면 과거 자신의 행태를 사과하고 최소한 서울구치소까지 삼보일배는 해야 제출 거부의 정당성을 얻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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