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은 '통합신당'? 우리 당도 생각해 볼 것화
유승민·황교안 곧 만나니 진도 보고 순차적 진행
혁통위의 창준위, 법적으로 필요 없고 근거 없어"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는 4일 자유한국당과 통합 신당 명칭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단-청년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에서는 '통합신당'이 좋다고 한 것 같은데 우리 당도 생각을 해 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 대표는 이어 "한국당이 좀 빨리 가는것에 대해서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과 황교안 대표가 조만간 만난다고 하니 그 진도를 보고 순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통합 논의 플랫폼인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가 오는 6일을 목표로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하려는 움직임을 두고 "양당의 신설합당에는 법적으로 창준위가 필요 없다는 것이 정당법 19조 내용에 명확히 있다"라며 "필요 없는 걸 굳이 만들 필요는 없지 않나, 혁통위도 법적 근거가 없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