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0평 규모 부스 마련…무풍에어컨 풀 라인업 등 소개
삼성전자가 북미 최대 규모 공조 전시회에서 무풍에어컨 등 다양한 혁신 공조 솔루션들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사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AHR엑스포 2020’에 참가해 혁신 공조 솔루션들을 전시한다. AHR엑스포는 미국 난방냉동공조학회(ASHRAE)가 주최하는 90년 전통의 북미 최대 규모 공조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약 10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벽걸이형, 1Way·4Way 카세트형(천장형 실내기) 등 무풍에어컨 풀 라인업을 비롯한 다양한 가정용·상업용 공조 솔루션을 전시한다.
무풍에어컨은 찬바람이 몸에 직접 닿는 것을 꺼리는 소비자들을 위해 직바람 없이도 쾌적한 냉방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주력 제품이다.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북미 에어컨 시장 공략을 위해 신규 벽걸이형 무풍에어컨과 콘솔형 에어컨 등 실내기 라인업을 새롭게 선보인다.
삼성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은 기존 대비 팬의 크기가 약 15% 확대돼 냉방 성능이 한층 강력해졌다. 무풍 패널이 11% 넓어진 ‘와이드 무풍 냉방’이 적용돼 직바람 없이도 균일하고 쾌적한 냉기를 제공한다.
무풍에어컨은 사용자의 사용 패턴이나 실내외 온도 등의 중요 정보를 학습해 사용자가 선호하는 운전 모드로 자동 전환해주는 인공지능(AI) 냉방 기능을 탑재했다.
삼성전자가 이번 전시회에서 북미시장을 겨냥한 가정용 에어컨으로 처음 선보이는 콘솔형 에어컨은 벽면에 설치가 가능한 실내기로 냉·난방 겸용 제품이다. 제품은 바람을 상·하단 2방향으로 내보내는 방식으로 냉·난방 효과를 극대화했다. 따뜻한 바람이 하단으로 흘러나오게 설계해 바닥까지 빠르고 균일하게 난방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동 승강 기능을 적용한 4Way·360 천장형 실내기 필터 관리 기술과 패밀리허브 냉장고·TV를 통해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를 제어하는 홈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도 운영한다.
회사는 이밖에도 영하 15℃의 극한에서 난방 성능을 100% 구현하는 ‘맥스 히트’와 설치 편의성을 높인 ‘DVM S Eco’ 실외기 시리즈 등 혁신 공조 솔루션도 함께 선보인다.
이기호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무풍에어컨 풀 라인업을 비롯해 차별화된 공조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한 벽걸이형 무풍에어컨 신제품·콘솔형 에어컨 등 확대된 라인업을 바탕으로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며 북미 공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