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후반기 첫 출장에서 도움을 신고했다.
이재성은 30일(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열린 다름슈타트와의 2019-2020 2부 분데스리가 19라운드 홈경기서 전반 30분 슈테판 테스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앞서 전반기 정규리그서 6골 2도움을 기록했던 이재성은 이날 도움으로 시즌 9번째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고, 컵 대회(1골 1도움) 활약까지 포함하면 시즌 전체 기록은 7골 4도움으로 늘어난다.
특히 이날은 코리안 더비가 함께 이뤄진 날이기도 했다. 이재성과 맞대결을 펼친 다름슈타트에는 대표팀 미드필더 백승호가 몸담고 있으며,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공격과 수비를 주고받았다.
이재성의 도움은 전반 30분에 나왔다. 코너킥 이후 문전 경합 상황에서 흐른 공을 이재성이 골문을 향해 띄웠고, 이를 테스커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선제 득점을 만들어냈다.
다름슈타트도 가만있지 않았다. 다름슈타트는 전반 38분 백승호가 조기 교체 아웃된 뒤 전반 종료 직전 센다르 두르순이 동점 골을 터뜨렸고, 더 이상 골이 터지지 않으며 승점 1씩 나눠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