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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올해 OLED 스마트폰 6억대 돌파에 ‘미소’


입력 2020.01.08 06:00 수정 2020.01.08 06:00        이도영 기자

전년比 46% 증가…“대화면·폴더블 등에 적합한 기술”

점유율 90.5%로 압도적 1위…중가폰 채택에 시장 확대

전년比 46% 증가…“대화면·폴더블 등에 적합한 기술”
점유율 90.5%로 압도적 1위…중가폰 채택에 시장 확대


삼성디스플레이 플렉서블OLED.ⓒ삼성디스플레이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스마트폰이 6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46% 증가해 올해 6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OLED는 대화면·고주사율·폴더블 등 최근 스마트폰 변화에 가장 적합한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화웨이·샤오미·비보 등의 중국 업체들이 제품 차별화를 위해 300~500달러의 중가 스마트폰에 OLED를 채택하면서 OLED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기본 스펙으로 자리 잡은 OLED 디스플레이가 미드엔드급 스마트폰으로까지 확대되면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OLED 채택을 200달러 미만 제품군으로 확대할 경우 시장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업체별 OLED 채택률은 삼성전자가 71%로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포 51%·애플 50%·비보 45%·화웨이 33%·샤오미 30% 순으로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앞 다퉈 OLED를 채택하는 이유는 최근 고용량 동영상 및 게이밍에 적합한 스마트폰이 각광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OLED는 빠른 응답속도와 낮은 소비전력·뛰어난 화질적 특성으로 게임이나 각종 멀티미디어 콘텐츠 소비에 적합하다. 또 폴더블과 센서내장기술을 통해 완벽한 풀스크린을 구현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로 손꼽히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스마트폰 OLED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점유율 90.5%(작년 3분기 매출 기준)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확대되는 스마트폰 OLED 시장에 업계 1위인 삼성디스플레이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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