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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美 FMC 곧 승인…이달 CEO 간담회 개최"


입력 2020.01.06 11:15 수정 2020.01.06 11:25        조인영 기자

'2020년 해양 신년인사회'…유럽 대형화주(BCO) 확보 총력

'2020년 해양 신년인사회'…유럽 대형화주(BCO) 확보 총력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현대상선

현대상선 사장은 미주 서비스 관련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가 이번주 내로 승인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배 사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1층 세종홀에서 열린 '2020년 해양수산가족 신년인사회'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언급했다.

오는 4월 새 해운동맹인 '디(THE)얼라이언스' 합류를 앞두고 있는 현대상선은 미주 서비스 관련 FMC의 디얼라이언스 운항 계획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조만간 승인이 완료되면 한국 해운 재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게 될 전망이다.

4월부터 순차 출항하는 2만4000TEU 선박을 채우는 것과 관련해서는 "2만4000TEU 중 컨테이너는 1만9000TEU 싣게 될 것"이라며 "현대상선은 이중 5000TEU를, 나머지 1만4000TEU는 동맹 회원이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동맹 내 회원사들의 선복도 1만1000TEU 가량 활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 사장은 "영업을 강화해 Backhaul(역수송)도 채울 것"이라며 "40년 영업 마케팅 경험을 잘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역수송은 유럽에서 아시아로 싣고 오는 물량을 말한다.

유럽 화주 확보와 관련해선 "대형 케미칼 등 BCO(대형 화주)영업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초대형선 확보로 원가 경쟁력을 갖춘 만큼 고수익 화물을 확보해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연말 흑자 기조 전환에 대해서도 "그래야 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배 사장은 "FMC 승인 이후 이달 중순께 간담회를 열어 영업 전략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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