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사업 수익성 극대화‧MFC 프로젝트 완료 등 핵심과제 선정
도전하는 문화 조성 및 대내외 적극적인 소통 통해 미래전략 완수
기존 사업 수익성 극대화‧MFC 프로젝트 완료 등 핵심과제 선정
도전하는 문화 조성 및 대내외 적극적인 소통 통해 미래전략 완수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2일 올해가 미래전략의 수립을 통한 새로운 50년 이상을 준비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앞으로의 3년, 5년 그리고 10년 이상의 중장기 목표 및 전략과 함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우선순위화해 수립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허 사장은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글로벌 경제의 성장둔화와 정제마진의 약세로 사업환경이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올해도 세계 경제의 지속적인 불확실성으로 쉽지 않은 경영환경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러한 경영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려면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와 이를 위한 혁신이 절실하다”며 “지금까지 대규모 설비와 운영역량을 확보해 경쟁력을 키워왔다면, 앞으로는 이 기반을 토대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미래를 선도하는 ‘에너지 기업의 변화와 확장’으로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허 사장은 핵심과제로 ▲지속 성장 위한 기존 사업의 수익성 극대화 ▲MFC(올레핀생산시설)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수 및 판매경쟁력 ▲미래 사업환경 변화에 대한 유연한 대응 등을 꼽았다.
우선 ‘변화와 확장’을 안정적으로 도모하기 위해서는 기존 사업의 핵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가경쟁력을 높이고, 제품의 고부가 가치화를 추진하며 국내외 안정적인 아웃렛(Outlet) 확보를 통해 수익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MFC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경쟁이 치열한 올레핀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기 위해 안정적인 판매처를 사전에 확보하고, 영업‧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판매경쟁력을 갖출 것을 주문했다.
허 사장은 “미래 모빌리티 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는 노력도 지속해나가야 한다”며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를 파악하는 것도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GS칼텍스의 핵심과제와 미래전략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도전하는 문화 조성 ▲대내외 적극적인 소통 등을 주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허 사장은 ‘도전하는 문화’의 사례 루 거스너 IBM 회장의 발언을 소개했다.
위기의 IBM을 흑자로 이끈 루 거스너 회장은 ‘코끼리를 춤추게 하라’고 말한 바 있다. 과거에는 코끼리처럼 큰 규모 자체가 경쟁력이었지만, 이제는 작지만 의미 있는 도전인 ‘Micro Battle(소규모 전투)’을 통해 민첩하게 변화할 수 있어야 기업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이 확보된다는 뜻이다.
허 사장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도전과 실험에 따른 실패를 용인해 비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문화는 작은 성공을 쌓아 결국 큰 결실을 가져올 것”이라며 “이러한 도전은 하향식(Top Down)이 아니라 모든 계층에서 구성원 스스로 새로운 시도와 실패를 경험하는 상향식(Bottom up)의 도전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래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미래를 선제적으로 이끌어 나아가고자 만든 ‘Energy+’라는 변화모티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GS칼텍스는 Energy+를 통해 내부적으로는 구성원들에게 회사가 추구하는 도전의 가치를 전달하고, 외부에는 에너지 기업으로서 GS칼텍스의 변화 의지를 알리고 있다.
허 사장은 “Energy+는 회사의 전략과 조직문화, 커뮤니케이션 등이 함께 시너지를 이루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도록 활용될 것”이라며 “‘Energy+’라는 변화모티브는 단지 구호나 홍보 차원이 아니라 우리의 사고방식과 행동의 근본적인 변화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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