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황교안 "靑참모들만 부동산 대박…부동산정책 실패 인정하라"


입력 2019.12.22 14:14 수정 2019.12.22 14:14        이슬기 기자

"부동산 정책 실패, 대통령만 모른다"

"어찌 이렇게 무능한가, 국민들 기가 막혀"

"부동산 정책 실패, 대통령만 모른다
어찌 이렇게 무능한가, 국민들 기가 막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다홀 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번째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문재인정부를 향해 "어찌 이렇게 무능할 수 있느냐"고 거세게 비판했다.

황 대표는 2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서울 아파트값만 약 500조가 올랐다고 한다. 집값을 잡겠다는 거냐 국민을 잡겠다는 거냐"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청와대의 참모들이 '부동산 대박'을 터뜨렸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청와대 직원 평균 아파트 값이 11억4000만원으로 40%나 급등했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초대 정책실장(의 집 값)은 10억이 올랐고, 두 번째 정책실장은 12억, 현재 정책실장은 약 5억이 올랐다"며 "이것이 대한민국 부동산정책을 설계하고 책임지는 자들의 실상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부동산 가격이 안정적이라고 말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도대체 어느 나라 대통령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며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대통령만 모르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이어 "집 가진 분들은 세금 폭탄으로, 집 없는 분들은 집값 폭등으로 괴롭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문 정부가 "자기들이 정책실패로 망쳐놓은 가격을 공시가격으로 인정해서 세금을 더 걷어들이자고 한다"며 "국민들은 기가 막힌다. 제발 정상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슬기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