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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유일' UAE 아부다비 北식당 옥류관 영업중단


입력 2019.12.22 10:58 수정 2019.12.22 10:58        스팟뉴스팀

두바이 옥류관 올해 3월 문닫아…UAE, 유엔 제재 이행한 듯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영업했던 북한식당 옥류관ⓒ연합뉴스

두바이 옥류관 올해 3월 문닫아…UAE, 유엔 제재 이행한 듯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북한 식당 옥류관이 최근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부다비 5성급 호텔 그랜드 밀레니엄 알와흐다에 입주했던 옥류관이 문을 닫았다.

현지 소식통은 "UAE 정부가 옥류관에 대한 영업 허가와 북한 종업원의 체류 비자를 갱신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이 식당은 이달 초순만 해도 정상 영업했지만 유엔의 대북 제재 이행 시한이 22일로 다가오면서 UAE 정부가 철수하도록 조처한 것으로 보인다.

이 호텔 관계자는 이날 "옥류관 측에서 영업 중단과 관련한 공식 통보나 서류를 받지 못해 휴업인지 폐업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오늘을 포함해 최근 수일간 문을 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17년 12월 22일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에서 북한의 달러획득을 막기 위해 유엔 회원국이 자국 내 모든 북한 노동자를 북한으로 돌려보내도록 했다.

이행 유예기간은 결의안 채택일부터 24개월로 이달 22일까지이며 회원국은 이행 여부를 내년 3월 22일까지 최종 보고해야 한다.

아부다비의 옥류관은 올해 3월 두바이의 옥류관이 폐업하면서 중동에서 유일하게 남았던 곳이다.

위치가 고급호텔인 데다가 북한 화가의 그림을 전시·판매하는 갤러리를 함께 운영해 '프라임 옥류관'이라는 상호로 영업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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