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우승’ 김태형 감독,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2019시즌 두산 베어스의 통합우승을 이끈 김태형 감독이 또 한 번 큰 상을 수상했다.
김태형 감독은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9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김 감독은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0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그는 올해 정규리그 막판 선두를 달리던 SK와의 9경기 차 열세를 극복하고 최종전서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한국시리즈서는 키움을 상대로 4연승하며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김 감독은 2015년부터 5년 연속 두산을 한국시리즈 무대로 올려놓으며 명장 반열에 올라섰다.
이 밖에 최고 투수상과 타자상은 김광현(SK)과 양의지(NC 다이노스)에게 돌아갔다.
신인상의 영예는 정우영(LG 트윈스)이 누렸고, 키움을 한국시리즈로 이끌고도 재계약에 실패한 장정석 전 키움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한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과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마지막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배영수(은퇴)는 특별상을 공동 수상해 눈길을 모았다.
이 밖에 지난달 프리미어12에서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공로상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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