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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앤트파이낸셜 제휴 모바일대출 10만 고객 확보


입력 2019.10.28 10:24 수정 2019.10.28 10:27        박유진 기자

KEB하나은행의 중국 현지 법인인 중국유한공사는 28일 모바일 대출상품 '마이지에베이'의 대출 고객이 1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중국의 제1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바바의 '앤트파이낸셜'과 제휴한 모바일 전용 상품이다. 알리페이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신용카드와 유사한 소액, 단기 소비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를 비롯해 알리페이 지급결제 플랫폼에서 누적된 빅데이터를 신용평가에 활용함으로써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 중이다.

현재까지 취급된 대출액은 1억위안(한화 170억원)이다. 1인 평균 30만원대의 대출 취급 현황을 보이고 있으며 수익성과 건전성 또한 매우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게 하나은행의 설명이다.

대출 신청은 알리페이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며, 몇 번의 클릭 절차만 거치면 본인 계좌로 대출신청금액이 실시간 입금된다. 금리는 신용도에 따라 최저 연 5.48%수준 이상으로 대출기간 내 언제든 자유롭게 상환이 가능하다.

임영호 중국하나은행장은 "지난 6월 출시 이후 초기 적응 기간을 거쳐 현재 대출 손님 수와 취급 금액 모두 가파른 증가 추세에 있다"며 "앞으로도 정보통신기술 플랫폼과의 다양한 금융 비즈니스를 확대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은 은행 영업의 디지털전환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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