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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7000원에 5G 무제한 이용" 국민은행 Liiv M 공개


입력 2019.10.28 09:44 수정 2019.10.28 11:24        부광우 기자

금융과 통신 융합한 新 모바일 서비스 론칭

일상 금융거래 결합 통해 최대 3.7만원 할인

금융과 통신 융합한 新 모바일 서비스 론칭
일상 금융거래 결합 통해 최대 3.7만원 할인


28일 오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알뜰폰 브랜드 'Liiv M(리브모바일)' 출시행사에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 내빈들이 리브모바일 론칭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KB국민은행이 이동통신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최저 월 7000원의 요금에 5세대(5G) 이동통신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공개했다.

국민은행은 28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타 서울에서 열린 리브 모바일(Liiv M) 론칭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금융위원회의 손병두 부위원장과 권대영 금융혁신기획단장을 비롯해 이태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국장, 최성호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정책국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허인 국민은행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Liiv M은 기존 이통사의 복잡한 요금제를 간소화 한 요금제뿐 아니라 약정 부담 없이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하며, 모바일로 쉽고 빠르게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민은행은 이번 론칭 행사를 시작으로 단계별 Liiv M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

국민은행은 우선 오는 29일부터 국민은행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다음 달 4일부터 일반 고객들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2월 중순부터는 ▲셀프 개통 ▲친구결합 할인 ▲잔여데이터 포인트리 환급 ▲유심(USIM) 인증서 등의 본격적인 금융·통신 융합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Liiv M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저렴한 요금제다. 기본적으로 Liiv M의 모든 요금제는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를 무료 제공하며, 가입자는 월 사용 데이터 용량만 선택하면 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또 Liiv M은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에 더해 가상이동통신망(MVNO) 최초의 5G 요금제도 출시한다.

이를 기반으로 Liiv M은 ▲급여 또는 4대 연금 이체 ▲아파트 관리비 자동이체 ▲KB국민카드 결제실적 보유 ▲스타클럽 등급 할인 ▲본부집단신용대출·선생님든든대출·무궁화대출 등 제휴기관 할인과 같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금융거래와 함께 이용하면 통신비를 최대 2만2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더불어 제휴카드 청구할인 최대 1만5000원까지 포함하면 3만7000원까지 요금 할인이 가능한 구조다.

아울러 개통월을 포함해 6개월 동안은 금융거래 실적에 관계없이 월 1만3200원의 통신 요금을 기본 할인으로 적용하며, 모든 국민카드로 통신료를 결제할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5000원의 추가 청구 할인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Liiv M의 5G 요금제는 업계 최저 수준인 월 7000원에 이용이 가능해진다. Liiv M의 5G 요금제인 스페셜과 라이트 가운데 5G Lite 요금제는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를 기본으로 무료 제공하며, 월 9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소진 시 1Mbps의 속도로 추가 과금 없이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다. 월 기본요금 4만4000원에 KB할인 최대 2만2000원과 KB국민 Liiv M 카드 청구할인 최대 월 1만5000원을 모두 적용할 경우 월 7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5G 스페셜 요금제도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를 기본으로 무료 제공하며, 월 180GB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소진 시 10Mbps의 속도로 추가 과금 없이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다. 월 기본요금 6만6000원에 KB할인 최대 2만2000원과 KB국민 Liiv M 카드 청구할인 최대 월 1만5000원을 모두 적용할 경우 월 2만9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LTE 무제한 요금제 역시 최저 월 7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Liiv M 요금제 가운데 월 11GB 제공량 소진 후 일 2GB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일 제공 2GB 소진 시 3Mbps 속도 제한으로 추가 과금 없이 무제한 이용이 가능한 기본요금은 월 4만4000원이지만, 최대 2만2000원의 금융거래 연계 할인과 제휴카드 결제를 통한 최대 1만5000원의 할인까지 적용받으면 월 7000원에 LTE 무제한 요금제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Liiv M은 USIM칩 내에 KB모바일인증서를 탑재, 휴대폰을 교체하더라도 사용 중인 USIM칩을 삽입하면 인증서 추가 발급 없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그 동안 모바일 금융거래 시 소비자는 공인인증서를 발급받고, 휴대폰을 교체할 때마다 공인인증서를 새로 발급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 왔다.

한편, Liiv M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진행된다. 갤럭시 폴드 100대와 갤럭시 노트10 900대 등 총 1000대의 5G 스마트폰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작으로 5G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선착순 요금제 3개월 무료 지원, 올해 연말까지 Liiv M에 가입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 이용권 제공 등 여러 이벤트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론칭 행사는 브랭드 홍보뿐 아니라 고객의 일상을 함께 할 Liiv M의 새로운 도전, 그리고 금융과 통신의 새로운 만남을 통한 가치 창출 등 Liiv M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며 "대한민국 3000만 고객들에게 받았던 사랑을 돌려 드리기 위해 국민은행의 혁신서비스는 앞으로도 계소고딜 것"이라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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