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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부동산시황] 서울 아파트값 0.05% 상승…“상승폭 둔화”


입력 2019.10.25 16:17 수정 2019.10.25 16:17        이정윤 기자

분양가상한제 확대 시행 임박‧공인중개소 잠정휴업 영향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난달 말에 비해 둔화된 모습이다.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이달 말로 가시화된 데다 정부의 불법거래 조사로 중개사무소들이 잠정 휴업 상태에 들어가면서 거래가 부진해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투자성이 강한 재건축 아파트값은 가격 부침을 겪고 있지만, 일반 아파트는 비교적 입주연차가 짧은 대단지를 중심으로 평이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0.07%)보다 상승폭이 줄어든 0.05%를 기록했다.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이 0.09%로, 지난주(0.18%) 대비 크게 축소됐다. 일반 아파트는 전주와 동일한 0.05%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동탄, 분당, 판교 등 동남권 신도시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0.03% 변동률을 나타냈다. 경기·인천은 0.02% 올라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입주 5년 이내의 신축 아파트 위주로 올랐다. 지역별로는 ▲강동(0.15%) ▲중랑(0.12%) ▲구로(0.11%) ▲광진(0.09%) ▲노원(0.09%) ▲금천(0.08%) ▲송파(0.08%)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14%) ▲동탄(0.11%) ▲판교(0.05%) ▲평촌(0.03%) ▲광교(0.02%) 순으로 올랐고 ▲산본(-0.02%)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10%) ▲의왕(0.10%) ▲광명(0.09%) ▲하남(0.09%) ▲김포(0.06%) 순으로 올랐다. 반면 거래가 부진한 ▲파주(-0.12%) ▲오산(-0.07%) ▲시흥(-0.04%)은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2%로 전주(0.03%) 대비 오름세가 둔화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3% 상승했다.

서울은 ▲양천(0.08%) ▲관악(0.05%) ▲서대문(0.05%) ▲강동(0.04%) ▲성북(0.04%) 순으로 상승했고 ▲종로(-0.02%)가 유일하게 하락했다.

신도시는 ▲동탄(0.14%) ▲판교(0.10%) ▲분당(0.09%) ▲평촌(0.06%) ㅍ광교(0.04%) 등지에서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의왕(0.16%) ▲광명(0.13%) ▲파주(0.11%) ▲김포(0.10%) ▲부천(0.10%) 순으로 올랐다. 반면 ▲안산(-0.04%) ▲시흥(-0.01%)은 하락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집값 급등 지역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핀셋 지정’이 예고됐는데, 서울에서는 강남4구와 마포·용산·성동구 등이 유력한 대상지역으로 거론되는 모습이다”며 “분양가상한제 대상지역으로 지정되더라도 공급 위축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기 때문에 새 아파트 중심의 집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매수자들이 관망하면서 추격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어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관리처분계획인가 이전 단계의 정비사업의 경우 사업추진에 제동이 걸리면서 가격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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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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