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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트럼프, 北 SLBM 개발 보고받고도 '협상지속' 결정"


입력 2019.10.05 16:14 수정 2019.10.05 17:08        스팟뉴스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모들로부터 북한의 신형 잠수함 발사 미사일 개발에 대한 세부 보고를 받았지만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협상 지속'을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5일 연합뉴스는 미 시사주간지 타임이 브리핑에 참석했던 2명의 미 당국자를 인용해 지난 4일 보도한 내용을 재인용해 전달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회의가 개최된 것은 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 발사가 포착되기 전 시점이다. 보도대로라면 북한의 SLBM 발사가 실제 이뤄지기 전 미 당국이 관련 가능성 등을 미리 점검했다는 뜻이다.

타임지는 이날 회의에 로버트 오브라이언 신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포함한 당국자들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그들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이 공격을 받을 시 잠수함에서 핵 공격을 개시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할 수중 미사일을 시험하고 있고 군 당국자들은 이러한 전략적 진전이 새로운 위협을 가할 것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는 보고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신경을 쓰지 않은 채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 않았고 이러한 시험들이 수일 내로 잡힌 북미 당국자 간 협상을 탈선시켜서는 안 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타임은 분석했다.

다만 보도 이후 스테퍼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은 타임에 보낸 이메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관련해 보고를 받은 사실은 확인하면서도 그가 위협에 아무런 관심을 갖지 않았다는 데 대해서는 "완전히 잘못됐다"고 부인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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